토요일 퇴근 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원기 충전 프로젝트’를 가동한 날이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던 우리는 자연스레 든든한 보양식을 떠올렸고, 그 순간 떠오른 단어는 단 하나.
장어.
입안 가득 퍼지는 불향과 두툼한 살점, 거기에 참숯 향까지 더해진다면 그건 말 그대로 회복식이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부평구청역 인근의 숨은 장어 명소, '마당숯불구이 민물장어&오리'.
한 상 푸짐하게 즐기고 온 후기를 지금부터 정리해보겠다.
🔹 가게 정보 & 위치
📍 인천광역시 부평구 길주로 483 1층 (청천동 199-19)
☎ 032-522-9222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정기휴무: 매달 첫째, 셋째 주 일요일
🅿 주차
매장 앞 넓은 전면 주차 가능 / 무료 이용
부평구청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로, 넓은 간판과 도로변 위치 덕분에 찾기 쉬운 점도 장점이다.
🔹 외관 & 내부 분위기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지만 장어 전문점 특유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빨간 차양막과 항아리 장독이 전통적인 정서를 자아내고,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하다.
각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에 제격이며,
천장에는 대형 덕트가 설치되어 연기 걱정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셀프바가 훌륭하다.
김치, 백김치, 마늘장아찌, 소스류 등 반찬은 물론 식기류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편리함을 더해준다.
아이 동반 고객을 위한 아기의자도 구비되어 있는 세심함은 덤.
🔹 메뉴 구성
- 민물장어: 소금구이 / 양념구이
- 오리구이: 생오리 1인분
- 소고기: 소갈비살 1인분
- 식사류: 장어탕 / 돈까스 / 냉면 / 된장찌개 등
- 점심 특선: 오전 11시 ~ 오후 2시까지 운영
장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를 위한 돈까스부터 고기파를 위한 소갈비살까지,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다.
🔹 실제 식사 후기
🐟 장어 소금구이
주문 즉시 참숯에 초벌한 장어가 테이블로 등장.
사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초벌 덕분에 테이블에서는 살짝 마무리만 하면 된다.
불향이 입혀진 장어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여기에 부추, 양파 장아찌, 백김치, 생강 등과 함께 조합하면 다양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집의 된장찌개는 꼭 언급하고 싶다.
고기만큼이나 맛있는, 감칠맛 폭발 찌개로 식사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 장어탕
국물은 맑은 스타일로, 무겁지 않고 개운한 맛이 특징.
비린내 없이 깔끔한 국물 맛 덕분에 해장용으로도 딱 좋다.
장어가 들어간 탕은 흔히 진득한 국물이 많은데, 이곳은 전혀 다른 매력의 장어탕이었다.
💜 총평
💜 참숯 초벌, 깊은 풍미의 비결
사장님의 정성 어린 초벌 덕분에 숯불향이 제대로 스며든 장어.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 있다.
💜 넓고 깔끔한 매장 + 셀프바의 편리함
쾌적한 공간과 꼼꼼한 셀프 코너 덕분에 누구와 와도 불편함이 없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다양해 만족도 높음.
💜 누구와 와도 실패 없는 메뉴 구성
장어 외에도 오리, 소고기, 돈까스까지 있어 연령대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식사 공간.
✨ 마무리 한마디
‘마당숯불구이 민물장어&오리’는 단순히 장어를 먹는 곳이 아니다.
정성 가득한 초벌, 감성 있는 공간, 넉넉한 구성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한 끼를 완성하는 장소다.
장어가 생각나는 날, 혹은 하루를 든든하게 마무리하고 싶을 때.
부평구청역 인근에서 잊지 말아야 할 바로 그곳.
🔥 다음엔 양념 장어에 소주 한 잔 곁들이러 다시 방문 예정!
'맛집도 가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평 번화가 포차 데이트 추천 '한접시포차 부평점' 방문 후기 (1) | 2025.04.11 |
---|---|
봄 제철 도다리의 진심, 소래포구 해남수산 방문 후기 (0) | 2025.04.04 |
구월동 이자카야 '요미카야'에서 찾은 보라빛 소확행 (0) | 2025.03.27 |
퇴근 후 한잔하기 딱 좋은 곳! 간석동 맛집 ‘광장꼬치꼬치’ 방문기 (1) | 2025.03.19 |
동인천 뒷고기 맛집 ‘봉일천 장군집’ – 고기에 진심이라면 꼭 가야 할 곳! (2) | 2025.03.13 |